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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윈도우10 지원 종료··· AI PC 도입 물결에 순풍 될까?
윈도우10의 지원 종료가 다가오면서 일부 IT 리더는 PC 업그레이드 주기에 대비해 AI 워크로드를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에서 직접 실행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클라우드 비용 절감과 보안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윈도우10 보안 업데이트는 오는 10월 14일 종료된다. 이에 많은 CIO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일부는 윈도우11 엔터프라이즈 제품군 도입과 함께 코파일럿+(Copilot+) 인증 AI PC를 고려하고 있다.
일부 업계 전문가는 이런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가트너(Gartner)의 수석 부사장 겸 분석가인 존-데이비드 러브록은 CIO닷컴과의 인터뷰에서 “2년 내에 AI가 탑재되지 않은 PC, 태블릿, 노트북, 모바일 기기를 구매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AI가 탑재된 제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AI PC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NPU(신경망 처리 장치)가 탑재된 AI PC가 처음 출시된 지 이제 6개월이며, 해당 제품에는 40 TOPS(초당 1조 번의 연산) 미만의 칩이 탑재됐다. 인텔, AMD, 애플, 퀄컴이 공급하는 전용 NPU는 PC와 노트북의 핵심 CPU 및 GPU를 보완하며, AI 워크로드를 더 효율적으로 실행하고 배터리 수명을 절약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출시되는 2세대 AI PC는 성능이 크게 향상돼 40 TOPS를 초과하는 시스템온칩(SOC) NPU와 16GB RAM을 제공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정한 코파일럿+ PC 브랜딩의 요구사항을 충족사는 사양이다. 델(Dell), 에이서(Acer), 아수스(Asus), HP, 레노버(Lenovo), 삼성(Samsung),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의 제조사가 2025년이나 2026년을 목표로 AI PC를 출하했거나 준비 중이다.
현재 AI PC는 로컬에서 LLM을 실행할 수 있지만, 모델 학습이 아닌 추론용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최근 CES에서 맥스 프로(Max Pro)를 공개하며 해당 제품이 AI 추론과 LLM 미세조정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40+ TOPS NPU 가속기를 탑재한 하이엔드 AI PC 워크스테이션이라고 설명했다. 델은 또한 개발자가 NPU의 성능과 AI 모델에 필요한 대용량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툴킷인 델 프로 AI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최종 사용자 역시 시장에 출시된 클라우드용 코파일럿+와 코파일럿+ AI PC에서 제공하는 문서 요약과 콘텐츠 생성 같은 기본적인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PC에 통합되고 있는 40 TOPS NPU는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가 더 많은 AI 워크로드와 더 작고 특화된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기업의 로컬 AI 대안
분석가들은 윈도우 11이 NPU에 대한 초기 지원을 제공하고 윈도우10을 대체하는 올해 후반부터 본격적인 PC 교체 주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IDC의 그룹 부사장인 톰 메이넬리는 “2025년에는 많은 기업이 PC를 교체할 전망이다. 일부는 상위 모델인 AI PC 코파일럿+를 선택하고, 상당수는 한 단계 아래인 40 TOPS 미만의 AI PC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2025년에도 상당수는 여전히 NPU가 없는 모델을 사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이넬리는 “AI PC가 CIO 입장에서 매력적인 점은 LLM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어 잠재적인 비용, 성능, 프라이버시 보호, 보안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넬리는 AI PC의 실용적인 사용 사례 대부분이 현재 클라우드에서 AI를 사용하는 방식과 동일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는 콘텐츠 생성, 콘텐츠 편집, 텍스트 요약, 언어 번역, 반복 작업 자동화, 프로토타이핑, 개인화, 예측 인사이트, 가상 비서 등의 기능이 더 빠르고, 저렴하고, 비공개로 안전하게 로컬 디바이스에서 실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AI 워크로드를 로컬 PC에 할당하면 다른 이점도 얻을 수 있다면서,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도 계속 제공할 예정이므로, CIO가 상황에 따라 로컬과 클라우드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AI PC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언어 모델부터 양자화된 대규모 언어 모델까지, 더 많은 워크로드를 로컬에서 더 빠르고 지연 시간이 낮게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고 비용도 더 저렴해질 것이다. AI PC에 약간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겠지만, AI 워크로드가 클라우드에 있지 않아 수익성이 더 높고 더 안전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메이넬리는 AI PC의 설치 기반이 아직 작지만, 올해 더 많은 AI PC 구매가 이뤄짐에 따라 내년에는 훨씬 더 큰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IDC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약 80%가 2025년 말까지 PC 포트폴리오를 교체할 계획이며, 70% 소비자가 향후 2년 내에 PC를 교체할 예정이다. IDC는 NPU가 저가 하드웨어에 통합되면서 장기적으로 AI PC의 도입 흐름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IO 입장에서의 장단점
윈도우10의 지원 종료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접촉한 CIO 중 코파일럿+ PC에 관심을 보인 이는 거의 없었다.
데어리랜드 파워(Dairyland Power Cooperative)의 부사장 겸 CIO인 네이트 멜비는 AI 에이전트 기능이 확산되고 나서야 AI PC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은 이런 기술에 수명주기 접근 방식을 취해 매년 교체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선호하는 전략 중 하나는 매년 PC/노트북의 3분의 1을 교체하여 3년 주기로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파워 유저와 특정 사용 사례에 대해 AI PC를 평가한 다음 조달 주기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멜비는 또한 AI PC가 일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혁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CIO가 AI를 직원과 프로세스에 더 잘 연결하기 위해 조기 배포를 고려할 수 있다. 그 이점은 컴퓨팅을 로컬에서 유지하고 어느 정도 사이버 위험을 줄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략적인 시각과 정밀한 타겟팅이 요구된다. AI PC/노트북의 비용이 높기 때문에 설득력 있는 비즈니스 사례가 필요하다. 클라우드 비용 절감 가능성이 이를 정당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PC와 노트북에서 AI를 실행하는 기술에 반대하는 IT 리더도 있다. 리버티 뮤추얼(Liberty Mutual)의 리버티 IT 매니징 디렉터인 토니 마론은 “솔루션에 종속되고 업그레이드가 더 어려워지며, 점진적인 개선을 활용할 수 없는 등 많은 단점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초기 단계의 개발자 생태계
마이크로소프트는 실리콘 파트너 외에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와도 협력해 NPU 가속을 활용하는 자체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인텔은 CES에서 NPU와 AI PC를 활용하는 AI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를 소개했다. 예를 들어, 맥아피(McAfee)는 스마트 AI 엔진을 만들었으며 기업용 PC를 보호하기 위한 사기 탐지 기술을 포함한 AI PC 보안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줌(Zoom)도 CES에서 코파일럿+ AI PC용 팀 협업 도구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AI 컴패니언에 대해 논의했다.
또 다른 예로, 비디오 편집 앱인 캡컷(Capcut)은 AI PC의 NPU로 실시간 편집, 고급 효과, AI 기반 필터를 강화해 더 부드러운 성능과 더 빠른 렌더링 시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 또한 NPU 기능에 최적화된 비디오 편집 기능을 공개했다. 회사는 영화 제작자, 컬러리스트, 편집자를 위한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만들기 위해 코파일럿+ PC의 컴퓨팅 파워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IDC의 메이넬리는 이런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NPU를 활용할 만한 애플리케이션이 거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앱 개발자가 노력하고 있고, AMD, 인텔, 퀄컴이 연구를 진행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에서 AI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벤더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dl-ciokorea@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