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더딘 M365 코파일럿 도입··· 걸림돌은 ‘ROI’와 ‘사내 데이터 정책’

데이터 보안 및 관리

M365 코파일럿의 도입을 저해하는 한 가지 요인은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64%가 정보 관리 및 보안 위험이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필요로 한다고 보고했으며, 데이터의 ‘과도한 공유’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응답자의 40%는 도입을 3개월 이상 지연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7%는 혹시 모를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저위험 사용자나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에게만 배포를 진행했다.

M365 코파일럿의 LLM은 조직의 아웃룩, 팀즈, 워드, 쉐어포인트, 원드라이브 같은 응용 프로그램 그리고 스토리지 도구에 저장된 M365 데이터(파일, 이메일, 캘린더, 채팅 대화 등)를 기반으로 응답을 생성한다. 이론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M365 고객이 이미 설정해 놓은 사용자 권한과 문서에 적용된 데이터 보안 조치에 맞춰 데이터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혹시라도 민감한 문서에 실수로 권한 설정이 제대로 안 됐다면 어떻게 될까? M365 코파일럿은 해당 문서에 접근하고 코파일럿 답변에 민감한 내용이 노출될 수 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급여나 회사 재무 데이터가 노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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