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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아랍에미리트 데이터센터 설립 검토 중” 블룸버그

블룸버그가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 일정과 맞물려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주 UAE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정부와 UAE 간의 투자 계약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도 이 자리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 CEO 샘 알트먼 역시 현재 중동 지역을 순회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픈AI는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픈AI는 최근 미국 외 지역에서의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 샘 알트먼 CEO의 방한 당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 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만약 오픈AI가 주도해 UAE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경우, 프로젝트의 성패는 엔비디아 고성능 칩 수입 가능성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UAE는 현재까지 칩 수입과 관련해 여러 제약을 받아왔으며, 트럼프 전 행정부는 이와 관련된 수출 규제 완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 협상이 성사될 경우, UAE가 100만 개 이상의 고성능 칩을 수입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동 지역에서는 최근 AI 분야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을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AI 기업 ‘휴메인(HUMAIN)’을 출범시켰다.
UAE 역시 2017년 국가 AI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지원 아래 팰컨(Falcon)과 자이스(Jais) 등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했다. 자이스를 개발한 AI 기업 G42는 2023년부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UAE 정부 산하 투자사 MGX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jihyun.lee@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