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조앤 웡 시놀로지 총괄 “AI 시대 백업은 보험 아닌 필수 인프라··· 시놀로지 제품으로 기업 인식 변화 이끌 것”

개인용 NAS에서 기업 솔루션으로··· 160% 성장의 배경

2000년 설립된 시놀로지는 NAS 분야의 전통 강자로 유명하다. 대만 기업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NAS는 외장하드와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이다. 기본적으로 데이터 저장 기기이지만, 별도의 USB 연결 없이 인터넷만으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일반 클라우드와 달리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제어권을 보장받으면서 백업, 보안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보통 파일을 많이 보관하고 싶은 개인이나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NAS를 많이 활용한다.

시놀로지는 늘어나는 고객 요청으로 NAS를 개인, 중소기업을 넘어 엔터프라이즈까지 확장했다. 약 5년 전 B2B 사업을 시작한 이후, 포춘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시놀로지 백업 솔루션을 사용할 정도로 시장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한국 B2B 시장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160% 성장했고, SK해운, 한화자산운용 같은 굵직한 대형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시놀로지의 APMEA(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지역 평균 성장률 2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웡은 “한국 고객은 다른 국가보다 더 큰 스토리지 용량과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시놀로지 제품이 이러한 요구를 잘 충족하고 있다”라며 “엄격한 데이터 규제 환경도 시놀로지의 B2B 기술, 특히 백업 솔루션의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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