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데이터로 범죄자 잡는다··· KT, AI 기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지원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란, 별도의 서버 연동이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KT는 이미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라는 기술을 통해 통화 음성에서 AI 언어모델이 실시간으로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탐지했다. 이번에 실증특례를 받은 서비스는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 의심스러운 통화를 화자인식 기술로 이전에 존재했던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의 특징과 비교해 목소리 유사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 유사도 측정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서 보이스피싱 목소리의 특징을 추출해 제공한 데이터를 통해 이루어지며, 서버 연결 없이 단말에서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동작해 개인정보가 보호되도록 했다. 국과수는 이번 실증특례에 KT와 함께 참여하며 보이스피싱 탐지 성능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KT 커스터머 부문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실증특례 승인은 KT가 AI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고객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는 노력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이스피싱 탐지를 위한 AI 기술개발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ihyun.lee@foundry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