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콘 해커톤 ‘AI 전문가 매칭 시스템’ 1위···메타, 44개 프로젝트 중 4팀 시상

라마콘은 메타의 오픈소스 AI 모델인 라마(LIama)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로 지난 4월 처음으로 개최됐다. 라마톤 해커톤은 라마콘에 참여한 600여 명의 참가자 중에서 238명이 샌프란스시스코에 모여 하루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력을 겨뤘다.
이번 라마콘 해커톤의 목표는 라마 API(Llama API), 라마 포 스카우트(Llama 4 Scout), 라마 포 매버릭(Llama 4 Maverick) 등을 활용해 24시간 안에 시연 가능한 프로젝트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해커톤에 제출된 프로젝트는 모두 44개로 이 중에서 상위 6개를 선정하는 심사를 거쳐, 3개의 수상 팀과 특별 사이드팟 팀을 선정했다.
1위를 차지한 ‘오그렌즈(OrgLens)’는 조직에서 직무에 적합한 사람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라, 깃허브 코드와 이슈, 내부 문서, 이력서 등의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분석에 후보자에 대한 정보와 상세 프로필 자료를 생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적합한 전문가를 검색하고, 대상자의 디지털 트윈과 상호 작용하며 질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위로 선정된 ‘컴플라이언스 위자드(Compliance Wizards)’는 맞춤형 위험 평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기를 탐지하고 사용자에게 경고해 주는 AI 기반 거래 분석 도구다. 사용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거래 사실을 알리고, 사기 평가자는 라마 API의 다중 모드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업로드하고 관련 뉴스를 검색해 고객이 주요 범죄와 연루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3위를 기록한 ‘라마 CCTV 오퍼레이터(Llama CCTV Operator)’는 모델에 대한 미세 조정 없이 맞춤형 영상 이벤트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AI 기반 CCTV 관제 운영 프로그램이다. 간단한 언어로 영상 이벤트를 정의하면, 라마 4의 다중 모드 이미지 이해 기능을으로 5 프레임마다 움직임을 감지한다. 그리고 사전 정의된 규정을 기반으로 이벤트를 평가하고 결과를 운영자에게 보고한다.
최고의 라마 API 활용 프로젝트로는 지질학자인 윌리웜 데이비스가 개발한 지오-엠엘(Geo-ML)을 선정했다. 라마 4 매버릭과 젬파이(GemPy)를 사용해 잠재적인 채굴 위치, 지형도, 광물 매장 상태 등에 대한 3D 지질 모델을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400페이지 분량의 지질 보고서 처리, 정보를 구조화된 지질학 도메인별 언어로 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기반으로 지하의 지질 상태를 3D 형태로 생성한다.
이번 라마콘 해커톤 하이라이트와 최종 결선에 진출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2025년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라마 개발들이라면 누구나 지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라마 4 해커톤(LIama 4 Hackathon)’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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