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 쏠리고 양자는 비었다… 레달,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편중 지적

보고서는 딥테크 생태계를 바이오테크, AI 및 빅데이터, 친환경 기술,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로보틱스, 시스템 반도체, 항공우주, 모빌리티, 양자기술, 차세대 원자력 등 10개 기술 분야로 나누어 분석했다. 이 중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1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딥테크라는 개념이 확립되기 전부터 국내 바이오 분야에서 기술 창업과 투자가 활발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양자기술 분야 스타트업은 4곳에 불과했으며, 차세대 원자력 분야에서는 민간 스타트업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테라파워(TerraPower), 헬리온 에너지(Helion Energy), 오클로(Oklo) 등 민간 투자가 활발한 해외 사례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아울러 분야별 외국인 투자 비중을 분석한 결과, AI 및 빅데이터 분야는 약 60%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 반면, 로보틱스 분야는 24%에 그쳐 기술 분야 간 글로벌 자본 접근성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 집필팀은 정부 주도의 기초연구를 넘어, 기술이 민간 영역으로 이전돼 제품화와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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