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의 미래, 연구·개발·교육에서 찾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세중 의료인공지능센터장
분당서울대병원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의료인공지능센터는 실무 교수 및 운영위원 교수, 연구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관련 전공 또는 경험이 있거나 서울대학교 융합기술대학원의 기술 인력이 함께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인재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수십 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특허를 출원했으며,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의료 솔루션 업체 이지케어텍, 네이버, 업스테이지 등 많은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의료인공지능센터의 대표적인 연구로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감지에 도움이 되는 측면 뇌파 데이터의 자동화된 심층 신경망 분석(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 2023)’, ‘갑상선 관련 안와병증의 임상 활동 점수를 예측하기 위해 디지털 얼굴 이미지를 사용하는 머신러닝 지원 시스템(Scientific reports, 2022)’, ‘인공지능을 사용한 MRI 뇌 전이의 방사선 요법 후 실제 진행 분류(Neuro-Oncology Advances, 2021)’ 등이 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좌심실 비후 심장 초음파 영상의 분석 방법 및 장치’, ‘순환 신경망 예측 모델을 활용한 급성신장손상에 대한 임상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등의 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이 연구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AI 정밀의료 사업 ‘닥터앤서 2.0’도 주목할 만하다. ‘닥터앤서 2.0’은 지난 2021년부터 병원 30곳과 ICT 기업 19곳의 총 390여 명이 참여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데이터 및 인공지능에 기반해 폐암, 간질환 등 12개 질환의 진단, 예측, 치료를 지원하는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