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PC 출하량 1% 증가에 그쳐··· 2025년 예측 난항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전 세계 분기별 개인용 컴퓨팅 트래커(Worldwide Quarterly Personal Computing Device Tracker)’를 발표했다. 트래커는 데스크톱,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분리형 태블릿, 슬래이트 태블릿에 대한 전체 시장 규모와 공급업체 점유율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 세계 PC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레노버는 2024년 4분기에 1,690만 대를 출하하며 24.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1,610만 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4.8% 증가했다. 2024년 전체로는 6,180만 대를 출하하며 4.7%의 연간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HP는 2024년 4분기에 19.9%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지만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1.7% 감소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1,400만 대였던 출하량이 2024년 4분기에는 1,370만 대로 감소한 것이다. 2024년 한 해 전체로는 5,300만 대를 출하하며 20.2%의 시장 점유율과 0.1%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3위 델 테크놀로지는 2024년 4분기에 -0.2% 2024년 전체로는 -2.2%의 연간 성장률을 보여, 상위 5개 업체 중에서는 4분기와 연간 성장률 모두가 감소하는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2024년 4분기 출하량은 990만대로 14.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2024년 전체로는 3,910만 대를 출하하며 14.9%의 시장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 애플은 2024년 4분기에 700만 대를 출하해 2023년 4분기 590만 대보다 17.3% 증가했다. 이를 2024년 전체로 확대하면 2,290만 대를 출하하며 4.5%의 연간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5개 업체 중에서 2024년 4분기 성장률은 1위, 2024년 전체 성장률은 3위에 해당한다.

5위 에이수스는 2024년 4분기에 470만 대를 출하하며 11.7%,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1,790만 대를 출하하고 6.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위 5개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아울러 상위 5개 기업은 전체 PC 시장의 74.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의 월드와이드 모바일 트래커 리서치 매니저인 지테시 우브라니는 “시장이 더디게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4분기에는 중국의 정부 보조금이 소비자 부문에서 예상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면서 낙관적으로 전망할 여지가 있었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2025년 10월로 예정된 윈도우 10 지원 종료 전에 기업들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강력한 실적을 보였다”라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거시경제적 우려로 인해 AI PC에 대한 발전과 흥분이 일부 가려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우리는 변곡점이 늦어지더라도 온디바이스 AI가 업계에 미칠 영향은 긍정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 사용 사례 검증이 끝나지 않았고 기업들의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PC용 온디바이스 AI는 피할 수 없는 것이므로, 공급업체가 인내심을 갖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dl-cio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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