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영리기업화 반발에 메타도 동참, 그러나…
한편 오픈AI가 경영진 및 이사회 문제로 계속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러 창립자가 회사를 떠났고 경영진이 교체됐다. 2023년 11월에는 알트먼 CEO가 4일간 해고되었다가 다시 채용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꾸준히 수십억 달러를 모금하여 2019년 3월에 ‘이익 제한 자회사'(capped-profit subsidiary)인 오픈AI LP를 출범시켰다. 그리고 2022년 11월에는 이목을 집중시킨 챗GPT를 출시했다.
베이어는 “오픈AI가 엄청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전략적 벤더가 되어야 한다”라며, 대기업군은 마이크로소프트나 SAP와 같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벤더에게 “수천, 수억 달러”를 기꺼이 투자할 의향을 가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픈AI가 향후 10년간 수십억 달러의 기업 지출을 활용하려면 ‘전통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라며, 영리 조직일 때 궁극적으로 기업 공개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